[서울신문] 학비부터 인생 경험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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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2-08-30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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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와 함께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천미래장학생’ 116명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선발 분야는 ▲성적 우수 장학생 ▲학업 장려금 ▲복지 장학생 ▲특기 장학생 ▲선행 장학생 ▲멘토링 장학생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연간 100만~200만원을 받는다. 장학회는 총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멘토링 장학생은 올해 시범 도입한 분야로, 사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회지도층 및 기업인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정서적, 교육적 지원을 하도록 해 기존의 장학금 제도와 차별화했다. 장학생 선발 시에는 성적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멘토링 장학생으로는 고교생 25명, 중학생 5명 등 총 30명을 선발한다. 다음 달 장학회 홈페이지를 구축하면 수시로 멘토 및 멘티 신청을 받아 내년까지 총 100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특기 장학생은 문화, 예술, 체육, 기능 등의 특기로 전국 규모 이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이 대상이다. 복지 장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과 지역아동센터에서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대학생 가운데 선정한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23일까지 금천구청 10층 장학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로는 신청서, 추천서, 생활기록부 등을 제출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교육포털(edu.geum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우수 학생들이 특목고로 진학하거나 고교선택제를 활용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일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34억원 수준인 장학회 기금을 5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